민생현안 처리 24일 임시회 소집 밝혀

GH현안질문 시장 불참 “유감” 표명도

신동화 구리시의장
신동화 구리시의장

신동화 구리시의회 의장이 오는 24일 임시회를 소집해 하남 황산 대형활어유통인 유치 관련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구성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앞서 임시회가 경기주택도시공사(GH) 구리시 이전으로 파행되자 백경현 시장에 대한 공세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신 의장은 입장문을 통해 전날 열린 제344회 임시회의 파행으로 민생 안건이 처리되지 못한 것과 관련 “전적으로 시장의 무책임한 의회 불출석 때문”이라고 지적하며 “시의 중요한 현안에 대해 시장이 직접 답변하는 것은 시민에 대한 당연한 도리이며 의무인데, (불출석은)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다”고 표명했다.

이어 “GH공사 이전을 둘러싸고 지역 정치권과 주민을 중심으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며 “GH공사의 구리시 이전 무산 가능성보다 더 긴급한 현안이 있을지 참으로 의문스럽다”고 비판했다.

앞서 백 시장은 지난 17일 일정을 이유로 GH 구리시 이전관련 시의회의 질의에 대해 담당 국장의 대리인 답변으로 갈음하겠다는 입장을 시의회에 전한 바 있다.

GH 구리 이전으로 집행부 공세에 나선 신 의장은 하남 황산 대형활어유통인 유치도 현안으로 끌어왔다.

신 의장은 “주요 민생현안 처리를 마냥 늦출 수는 없다”며 “오는 24일에 임시회를 다시 소집해 하남(황산) 대형활어유통인 유치 관련 행정사무조사 특위 구성안, 2024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선임안 및 구리유통종합시장 A동 롯데마트 대부 면적 조정 및 시설물 선행 보수 업무 협약 체결 동의안 등 중요한 민생 안건을 처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2024회계연도 결산과 롯데마트 입점 관련 동의안은 전날 임시회 안건이었으나 백 시장의 불출석으로 본회의가 정회된 채 회기가 종료되면서 처리되지 못했다.

하남 황산 대형활어유통인 유치의 건은 구리농수산물시장 주차장에 17억원을 들여 활어장을 조성, 하남시 황산시장 대형활어도매상 7인을 유치하는 사업으로 신 의장이 지난해 시정질문에서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구리/권순정기자 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