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반대로 예결위서 일부 삭감
미사강변도시 등 주민 반발 여론

하남문화재단이 추진하는 하남뮤직페스티벌 ‘뮤직 인(人) 더(The) 하남’과 버스킹 공연 ‘스테이지(Stage) 하남’의 예산안이 하남시의회 문턱을 넘지 못해 행사 축소 운영 등의 파행이 우려되고 있다.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8일 소관 상임위원회 예비심의를 거쳐 상정된 ‘2025년도 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심의과정에서 ‘뮤직 人 The 하남’ 7천500만원과 버스킹 공연 ‘Stage 하남’ 8천만원 등 증액된 축제예산을 전액 삭감했다.
이날 전체 예결위원 9명(국민의힘 4, 더불어민주당 5) 중 야당인 민주당 의원들이 축제예산을 늘리는데 반대하면서 증액이 무산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시의회는 지난해 12월 제336회 제2차 정례회에서 문화재단이 제출한 ‘뮤직 人 The 하남’ 예산 1억5천만원 중 7천500만원, ‘STAGE 하남! 버스킹’ 예산 1억3천만원 중 8천만원을 삭감한 바 있다.
특히 예산 삭감을 주도한 민주당 소속의 특정 의원을 조롱하는 영상이 유포되는 등 미사강변도시 커뮤니티 등에서 삭감을 반대하는 서명운동이 진행되는 등 반발 기류가 확산하기도 했다.
이처럼 1차 추경안에서 해당 축제예산이 또다시 삭감되면서 오는 3월부터 확대 개최키로 했던 ‘Stage 하남’이 차질을 빚게 됐으며 5월 ‘뮤직 人 The 하남’도 지난해보다 행사 축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A의원은 “야당 의원들이 시민들의 호응도 높은 축제 예산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아마도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계산이 깔려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한편 시가 지난해 시민 1천83명을 대상으로 ‘뮤직 人 The 하남’ 등에 대한 ‘시민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9.3%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또 ‘2025년에도 개최하기를 희망한다’는 응답도 99.8%에 달했다.
하남/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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