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 인덕원의 랜드마크가 될 복합환승시설이 도시와 자연을 연계하는 콘셉트로 조성될 전망이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안양 인덕원 콤팩트시티 복합환승시설 기획 디자인 공모를 통해 당선작 3개를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GH는 인덕원 주변 도시개발 산업을 통해 15만여㎡ 부지에 초역세권 콤팩트시티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콤팩트시티는 산업, 주거, 문화 등 각종 기능을 압축해 고밀도로 조성하는 도시다. 인덕원 콤팩트시티의 핵심 인프라는 단연 인덕원역 복합환승시설이다. 기존 수도권 지하철 4호선이 정차하는 인덕원역엔 월곶~판교선, 인덕원~동탄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 정차가 추가로 예정돼있다. ‘쿼드러플 역세권’이 되는 셈이다. 이에 GH는 인덕원역 복합환승시설에 혁신적인 디자인을 적용해 지역 랜드마크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공모에 당선된 곳은 (주)나우동인 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 (주)행림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 (주)종합건축사사무소 건원 컨소시엄이다. 각 당선작들엔 단순히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공간을 넘어 도심과 자연을 잇고 산업, 주거 등 도시의 각 기능을 잘 연계하는 거점으로서 해당 복합환승시설을 구현하겠다는 점이 공통적으로 담겼다.
김세용 GH 사장은 “공모에 당선된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을 바탕으로 새로운 경기도형 콤팩트시티와 복합환승시설 모델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