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부터 밤 12시까지 확대

김포시가 야간 생활 편의 증진을 위한 체육시설 운영 확대 등 야간도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정책 실행에 본격 나선다.

시는 다음달 1일부터 고촌읍 소재 전호다목적구장을 기존 오후 10시에서 밤 12시까지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전호다목적구장은 인조잔디 풋살장 2면과 휴게실, 화장실, 주차장 등 시민들을 위한 체육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전호대교 하부에 위치해 야간 빛공해 및 소음으로부터 자유로운 시설이다.

이는 체육시설을 야간까지 확대 운영하는 첫 사례로, 시는 앞으로 체육문화시설 야간운영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하반기 ‘신야간정책팀’을 신설해 야간에도 머무르고 싶고 안전한 김포로 조성해 나가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지난해 어린이날 야외 영화관, 애기봉 야간곤충탐사 등 문화프로그램부터 접근해 온 시는 올해 본격적으로 시설 야간운영을 도입해 차별화된 도시경쟁력 상승을 이끌겠다는 각오다.

이를 통한 ‘관광도시’ 경쟁력 강화에도 속도를 높인다.

시는 체육·문화·의료·보육 등 야간프로그램 및 인프라 확대 운영을 비롯해 상업지역과 연계한 야간경제 활성화, 야간활동 확대에 따른 야간순찰 강화 및 범죄안전 환경조성 등 야간시설 운영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시민의 요구에 맞는 야간프로그램을 도입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침체된 야간경제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전략으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해 도시경쟁력을 향상시켜 나갈 것”이라며 “야간 랜드마크 및 계절별 핫플레이스 조성으로 시민들이 만족하고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도시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