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꼰대와 리더 가르는 한끗 차이”… 현직 공무원이 쓴 리더십 지침서
청렴 대명사 정약용 목민심서 참고
경험 토대로 팀장들의 문제점 짚어

수원시 공무원인 장보웅 사무관이 쓴 공무원 팀장 리더십 지침서 ‘나는 대한민국 공무원 팀장이다’가 출간됐다.
공무원은 국가의 정책을 실행하고 공공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시민들의 요구와 사회 안전, 지역사회 발전을 견인한다. 하지만 공무원들은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할 경우 질타를 받기도 한다.
공무원 조직의 최소 단위는 팀이고 그 팀을 이끌어가는 것이 팀장이다. 그러나 누구는 팀장 역할을 수행하며 베테랑 소리를 듣고 누구는 욕을 먹기도 한다. 이 책은 “팀장이 업무와 직원들을 잘 이끌면 시민들이 불만이 줄어들지 않을까”, “팀장이 제대로 된 리더십을 갖추면 공직에 대한 질타가 감소하지 않을까”란 생각에 대해 해답을 제시한 책이다.
저자는 조선시대의 철학자이자 청렴의 대명사인 다산 정약용 선생의 목민심서를 읽고 다산의 사상과 리더십을 현재의 지방행정 현장에 반영코자 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직접 경험한 팀장의 실상과 설문조사를 등을 모아 지방행정 팀장들의 문제점과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인 장 사무관은 1989년 공직생활을 시작했으며 지난해 화성1동장을 끝으로 공로 연수 중이다. 오는 6월 정년 퇴임한다. 연세대 행정학 석사, 경기대에서 행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2년 동료들과 공직자들의 고민과 애환을 담은 ‘대한민국 목민심서’를 내놨고 지방행정의 달인(2013년), 국민권익위원회 청탐금지법 청렴강사(2016년)로 선정되기도 했다. 대영문화사 펴냄. 272쪽. 1만9천원
/이시은기자 s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