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 마케팅으로 브랜드 가치 제고

“쌀 소비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건강미 넘치는 국가대표 선수단의 이미지를 통해 여주 대왕님표 브랜드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여주시가 대한민국 배구 국가대표팀과 손잡고 ‘대왕님표 여주쌀’ 브랜드 알리기에 나선다. 시는 지난 18일 시청 4층 상황실에서 대한배구협회와 전략적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하고 국가대표 선수단 유니폼 로고 삽입 등 다각적인 마케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충우 여주시장, 박두형 시의회 의장, 심경섭 경제환경국장, 이용철 농정과장 및 오한남 대한배구협회 회장, 이용관 부회장, 조용구 사무처장, 고병열 총무이사, 김요한 홍보이사(선수 출신)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여주시는 대한배구협회 공식 후원사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특히 ‘국가대표가 먹는 쌀’이란 문구를 활용한 마케팅이 가능해져 브랜드 가치 제고가 기대된다.
협약의 핵심은 국가대표팀 유니폼 활용이다. 남녀 국가대표팀 유니폼 어깨와 팔 부분에 여주 대왕님표 로고가 부착되며, 각종 국제대회 경기장 광고판과 인터뷰 백드롭에도 브랜드가 노출된다.
이 시장은 “여주는 예로부터 임금님께 진상하던 쌀로 유명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한민국 최고의 쌀 브랜드로서 위상을 더욱 굳건히 하겠다”고 밝혔다.

여주시는 2025년 한 해 동안 문체부장관기 전국생활체육배구대회를 비롯한 국내 대회 12회와 진주국제여자배구대회 등 국제대회에서도 브랜드 홍보를 진행할 계획이다. 각종 대회에서는 부상과 경품으로 여주쌀이 제공된다.
이번 협약은 침체된 쌀 소비 시장에서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브랜드 가치 제고라는 새로운 돌파구를 제시했다는 평가다. 여주시는 배구 국가대표팀의 건강한 이미지를 통해 프리미엄 쌀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