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오후 12시56분께 시흥시 정왕동의 폴리염화비닐(PVC) 필터 제조업체 2층에서 폭발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작업자 7명이 전신 2도 화상 등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근무 중 폭발이 났고 자체 진화됐다’는 내용의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이 장비 33대와 인력 89명을 동원해 현장에 출동했을 당시엔 불길이 확산하지 않은 상태였다.
사고가 난 2층 작업장에는 유해물질인 헥산 36ℓ와 등유 200ℓ가 보관되어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공장은 연 면적 5천155㎡의 5층짜리 건물로, 1~3층은 작업장, 4층은 연구소, 5층은 사무실로 사용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헥산 취급 중 사고가 났다’는 관계자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