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가 9년만에 분뇨 수집·운반 수수료를 인상, 현실화하기로 결정했다.
2016년 이후 시는 시민들의 물가 부담이 커지면서 수수료 인상을 자제해 왔다. 하지만 최근들어 업계의 지속된 임금인상 및 물가 상승과 하수관로 정비사업 등으로 비용부담이 커지며 분뇨 수거량이 감소했다.
이에 수집·운반 업체들이 경영난을 겪고 있어 이같은 상황이 계속될 경우 분뇨처리 대민서비스 질에 영향을 끼칠 것이란 우려가 커졌다. 이에 따라 오는 3월부터 수수료를 인상한다. 다만 약 9년 만에 인상되는 만큼 시민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2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약 10%씩 높일 예정이다.
운반수수료는 3월부터 기본요금(1천ℓ까지) 2만7천400원이며 초과요금(100ℓ마다) 1천300원씩 인상된다. 내년에는 기본요금(1천ℓ까지) 3만200원, 초과요금(100ℓ마다) 1천600원씩 인상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분뇨 수집·운반 수수료의 현실화는 안정적인 분뇨처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꼭 필요한 조치이며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했다.
오산/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