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천동 인근 173필지, 6만2029㎡
4천여만원 투자… 전액 국비 진행

구리시가 올해 아천동 아치울마을회관 인근 아치울1지구에 대해 지적재조사사업에 돌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지적재조사사업은 토지의 실제현황과 일치하지 않는 지적공부를 바로잡고 종이 지적을 디지털 지적으로 전환하기 위한 국책사업이다.
시는 2013년 사노5지구를 시작으로 최근 2023년도에 시작했던 우미내지구까지 14개 지구에 대한 지적재조사사업을 완료했다. 현재 지난해에 시작한 사노3지구가 진행되고 있고, 올해 새롭게 아치울1지구에 대해 착수하는 것이다. 시는 지적재조사 사업을 완료하는 데까지 통상 2년이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아치울1지구 대상사업지는 구리시 아천동 아치울마을회관 인근 173필지, 6만2천29㎡로, 4천여만원이 소요될 예상이다. 전액 국비로 진행된다.
아치울1지구 지적재조사 사업에 앞서 시는 전날 주민설명회를 열어 사업에 대해 안내했다.
앞으로 시는 사업지구 내 토지소유자 3분의2 이상의 동의를 받아 경기도에 사업지구 지정 신청을 하고 책임 수행기관인 한국국토정보공사(LX)를 통해 측량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지적재조사 측량과 토지현황 조사 이후에는 토지소유자 간 경계 합의와 임시경계점 설치 작업을 거쳐 지적확정예정통지서 통지에 따른 의견 수렴 후 구리시 경계결정위원회 심의·의결로 경계를 확정한다.
이 과정에서 경계 확정에 따른 면적 증감 토지에 대해서는 ‘지적재조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조정금을 지급·징수할 방침이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지적재조사사업으로 토지의 활용도 및 이용 가치가 상승하고 이웃과의 경계분쟁을 해소해, 시민의 재산권 보호와 관리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사업 추진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구리/권순정기자 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