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전체 학교의 44%가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를 선정하거나 선정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가 20일 발표한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선정(예정 포함) 현황’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도내 전체 2천525개교 중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를 선정하거나 선정할 예정인 학교는 1천99개교였다. 비율로는 44%다.
인천광역시는 전체 534개 학교 중 108개 학교가 선정하거나 선정 예정으로 비율로는 20%였다.
대구광역시가 전체 466개의 학교 가운데 458개교가 선정하거나 선정할 예정으로 비율로는 무려 98%를 기록,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채택률을 보였다. 전국적인 수치는 32.3%였다.
교육부는 지난 13일 학교의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 선정을 지원하기 위해 ‘2025학년도 검·인정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선정 매뉴얼 수정’을 안내했다고 설명했다.

또 교육부는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를 선정한 학교에서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가 안정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학교 디지털 인프라 점검과 개선을 지속해서 추진한다.
이밖에 교육부는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 선정 학교를 대상으로 지난 17일부터 오는 28일까지 2주간 시범운영을 통해 대응 체계를 점검한다.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를 수업에 활용하기 전까지 필요한 준비에 관한 안내자료’도 신학기 전까지 교육청과 학교에 배포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가 학교 현장에서 활용되면 학생들은 자신의 학습 수준에 맞는 학습자료를 제공받게 돼 흥미가 올라가고, 교사는 학생의 학습 분석 데이터를 참고해 학생별로 필요한 내용을 가르칠 수 있게 된다”며 “2025년에는 희망하는 모든 학교에서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를 선정·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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