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 6곳 재건축 1곳 등 진행중
관리처분 타당성 검증 비용 지원
“모두 종료시 3만 인구 유입 기대”
인천 동구는 재개발 6개, 재건축 1개, 주거환경개선 2개 등 총 9개 구역에서 정비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동구 내 정비구역은 대부분 2000년 후반에 지정됐다.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추진이 지연됐다가 최근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금송구역은 지난해 말에 철거가 끝났고 올해 하반기에 본공사에 들어간다. 송림1·2동 구역은 지난해 7월 정비계획변경을 마치고 이주완료단계에 있다. 서림구역도 지난해 11월에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끝내고 이달 말에 이주를 시작한다. 화수화평구역은 지난해 10월, 송현1·2차아파트 재건축은 올해 1월 각각 사업시행인가를 마치고 관리처분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송림3지구는 내년 1월 1천321세대가 입주를 앞두고 있으며, 송림4구역과 송림6구역도 2027년 하반기 입주 예정이다.
동구는 정비구역의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관리처분계획 타당성 검증 용역 비용을 전액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서림구역 지원에 이어 올해 관리처분계획수립 중인 화수화평구역과 송현1·2차아파트 재건축구역에 용역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동구는 인천의 대표 쪽방촌인 ‘만석동 괭이부리’ 지역도 시행자로 나서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추진 중이다. 인천시, 인천도시공사와 지난해 4월에 협약을 체결하고 정비계획을 수립 중이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모든 정비사업이 마무리되면 3만명이 넘는 인구가 동구로 유입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재개발·재건축 속도를 높이고 인구 10만명 달성에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조경욱기자 imja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