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액 102.5%, 전년比 3.9% ↑

“불황·혼란정국에도 시민 관심”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조상범 회장 등 임직원들이 생계 등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성금을 낸 인천 시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5.2.20 /인천공동모금회 제공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조상범 회장 등 임직원들이 생계 등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성금을 낸 인천 시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5.2.20 /인천공동모금회 제공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인천공동모금회)는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을 향한 온정의 손길이 모여 지난해 성금 249억300만원을 모금했다고 20일 밝혔다.

인천공동모금회는 지난해 모금 목표액 243억원 대비 102.5% 초과 달성한 것으로 2023년 모금액보다는 3.9% 증가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개인 기부금은 총 모금액의 38.4%인 95억6천만원, 법인 기부금은 61.6%인 153억4천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간 배분금은 264억3천900만원이다. 이는 중앙회 지원금을 더한 모금액보다 15억3천500만원이 더 많은 금액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기초생계 지원 139억5천만원, 사회적 돌봄 강화 38억4천만원, 주거·환경 개선 23억6천만원, 교육·자립 지원 21억5천만원, 심리·정서 지원 14억6천만원, 보건·의료 지원 11억8천만원, 소통과 참여 확대 7억8천만원, 문화격차 해소 7억원 등이다.

인천공동모금회는 최근 2025년 정기 운영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지난해 사업 결산 심의를 마쳤다.

조상범 인천공동모금회장은 “장기적인 경기 침체와 혼란한 정국에도 불구하고 인천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통해 연간 모금 목표액 대비 102.5%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부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드리며, 인천공동모금회는 앞으로도 시민들이 보내주신 온정을 소외된 이웃과 도움이 필요한 곳에 공정하고 투명하게 전달하겠다”고 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