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 제조사 ‘엠텍’ 설립

수출기업 확대 등 신규판로 개척

백영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제11대 인천지회 회장은 “여성 기업인들의 가려운 부위를 긁어주는 든든한 지원자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했다. 2025.2.20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
백영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제11대 인천지회 회장은 “여성 기업인들의 가려운 부위를 긁어주는 든든한 지원자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했다. 2025.2.20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

“인천 여성 기업인들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백영순(63)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제11대 인천지회 회장은 20일 경인일보와 인터뷰에서 “여성 경영인이 이끄는 기업은 영세한 곳이 많은데 최근 경기침체로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상황을 겪고 있다”며 “기업이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지원책 마련에 힘쓰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달 취임한 백 회장은 오는 2027년까지 3년간 인천지회를 이끌게 된다. 협회는 여성의 창업·경제활동을 확대하기 위한 경영 연수, 창업자금을 제공하고 여성기업 확인제도 등을 운영한다. 현재 126개사가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백 회장은 지난 2009년 인천 남동산단에 자동차 부품 제조사 ‘엠텍’을 설립해 현대자동차, 기아, BMW, 혼다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 주요 납품사로 성장시켰다. 이 같은 경험을 여성 기업인들과 공유하며 성장을 돕겠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백 회장은 올해 지역 여성 기업인들과 소통 확대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현장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찾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백 회장은 “기업인들의 어려움을 인천시 등 기업 지원 기관에 전하고, 대책을 이끌어내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며 “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데 필요한 지원 방안과 기업 성장을 위해 풀어야 할 규제를 듣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성이 대표로 있는 영세 기업을 탄탄한 수출 기업 등으로 키워내기 위한 정책 연계 등에도 힘쓰기로 했다. 지역 여성 기업들은 대부분 내수에 기대고 있는데, 해외 등으로 신규 판로를 개척하도록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백 회장은 “기업들의 신규 시장 공략 등 저변 확대를 위해 지원 기관과 적극 협력하겠다”며 “여성 기업인들의 가려운 부위를 긁어주는 든든한 지원자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백 회장은 인천지회 수석부회장, 인천경영자총협회 노사대학 21기 초대회장, 인천지방노동위원회 사용자 위원 등을 역임했다. 모범여성기업인으로 선정돼 2017년 대통령 표창, 2014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