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수 도의원, 본회의서 쓴소리
“신사옥 GH·신보, 이전 재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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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공공기관 이전 문제와 관련해 본 취지는 퇴색된 채로 지역 간 다툼만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2월18일자 1면 보도)속에 이미 신사옥에 입주해 있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경기신용보증재단의 이전 계획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경기도의회에서 나왔다.
도의회 이오수(국·수원9) 의원은 20일 열린 제382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GH와 경기신보 두 공공기관은 경기융합타운 신사옥에 정상적으로 입주해 이미 운영 중”이라며 “그럼에도 이들을 다시 이전해야 한다고 한다. 이런 결정이 도민과 공공기관 직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인지, 행정적 효율성을 고려했는지 납득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공공기관 이전은)이재명 전 도지사 시절, 대선을 5개월 앞두고 충분한 논의 없이 ‘균형발전’이라는 명분 아래 정치적으로 급하게 추진된 정책”이라며 “(김동연 도지사는) 북부특별자치도 추진을 공언하면서 동시에 공공기관 북부 이전을 강행하고 있다. 북부특별자치도가 완성되면 경기 남부에 새로운 공공기관을 신설해야 할 텐데, 그때는 어떤 결정을 내릴 것인가”라고 꼬집기도 했다.
한편 경기도 공공기관 이전 논란이 도의회에서도 공식화된 만큼 공론화과정을 다시 거쳐야 한다는 지적도 잇따르고 있어, 김동연 지사가 어떤 판단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규준기자 kkyu@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