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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는 올해 석면 비산으로 인한 건강 피해를 예방하고, 노후 건축물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슬레이트 처리 및 지붕 개량’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사업 대상은 주택 45동과 비주택 14동으로, 총 2억4천여 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주택은 최대 700만원까지 슬레이트 철거·처리 비용이, 지붕 개량에는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된다. 비주택(창고, 축사, 노인 및 어린이시설) 지원은 철거 면적 200㎡ 이하까지다.
특히 작년과 달리 올해부터는 비주택 분야 지원 범위 확대로 노인 및 어린이 시설이 지원 대상에 추가됐으며 우선지원가구도 확대됐다.
우선지원가구는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을 비롯해 한부모, 다자녀, 장애인, 국가유공자 포함 가구이거나 소득수준이 기준 중위소득 이하인 계층까지 포함한다. 이들 가구는 주택 슬레이트 철거·처리비 전액과 주택 지붕 개량비 최대 1천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신청은 오는 8월29일까지 가능하며 해당 읍·면 행정복지센터 또는 김포시 환경정책과에 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건강보호와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슬레이트 처리지원 사업에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포/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