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종목 우승 2연패 달성
금 14개, 은 12개, 동 8개
4관왕 1명, 3관왕 2명, 2관왕 5명 배출

경기도가 도바이애슬론연맹 창립 35년 만에 전국동계체육대회 사상 첫 종목 우승 2연패를 달성했다.
경기도는 지난 18일에서 21일까지 강원도 일원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금메달 14개, 은메달 12개, 동메달 8개, 총 34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종목 2위인 전북은 금 8개, 은 12개, 동 9개로 뒤를 이었고 3위인 강원은 금 5개, 은 3개, 동 8개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 대회에서 20년 만에 종목 우승을 차지한 도는 이로써 바이애슬론 정상의 자리를 굳히기 위해 힘쓸 계획이다.
도는 바이애슬론에서 4관왕 1명, 3관왕 2명, 2관왕 5명을 배출했다.
여12세이하부에선 전태희(일동초)가 스프린트 3㎞, 개인 4㎞, 9㎞ 계주, 혼성 계주에서 4관왕에 올랐다.
남12세이하부 고동규(포천G스포츠클럽)는 개인 4㎞, 9㎞ 계주, 혼성 계주에서 3관왕을 했고, 남18세이하부 조나단(일동고)은 스프린트 10㎞, 집단출발 12.5㎞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대회 마지막 날인 21일 도 바이애슬론 선수단은 금 6개, 은 3개를 휩쓸며 종목 우승 2연패를 견인했다.
포천시청 소속 김용규·김정연·최두진은 남일반부 22.5㎞ 계주에서 1시간4분43초8로 전남체육회(1시간6분2초5)를 꺾었고, 같은 팀 김주란·아베마리야·정주미도 18㎞ 계주에서 1시간1분5초2로 전북체육회(1시간2분29초7)를 제치고 1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전남체육회와 전북체육회는 외국에서 귀화한 선수가 각각 2명씩 있어 도의 우승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지만 강점이었던 사격을 앞세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현필 경기도바이애슬론연맹 회장은 “도체육회와 도교육청, 유관 단체에서 많은 지원을 해줘서 종목 우승 2연패를 이뤘다”며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일반부까지 이어지는 수직계열화가 재작년 이뤄졌다. 앞으로 인재 육성에도 힘써 경기도 바이애슬론이 전국 최고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