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CBSI, 지난달보다 2p 떨어져
작년 7월 이후 이달 80대로 하락
경제 침체 장기화로 인천 제조업계의 경영난이 가속화하고 있다.
한국은행 인천본부가 23일 발표한 ‘인천지역 기업경기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제조업 실적 기업심리지수(CBSI)는 전달(90)보다 2.0p 하락한 88로 집계됐다.
CBSI는 경제 전반에 대한 기업 인식을 종합적으로 나타낸 지표로 기업 업황, 자금사정 등 주요 지수를 표준화한 수치다. 최근 20년간 장기 평균치(100)를 웃돌면 경제 전반에 걸쳐 기업 심리가 낙관적인 것으로, 이하로 떨어지면 비관적인 것으로 본다.
인천 제조업 실적지수는 지난해 7월 102를 기록한 이후 90대에 머무르다가 이달 처음 80대로 떨어졌다. 실적지수 하락 분야는 자금사정이 -0.9p로 가장 컸고 이어 제품재고(-0.8p), 생산(-0.3p), 업황(-0.2p)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내달 제조업 전망지수는 이달(88)보다 3p높은 91로 나타났다. 제조업 전망지수는 업황(+0.9p), 자금사정(+0.8p), 제품재고(+0.4p), 신규수주(+0.2p) 등이 주요 상승 분야로 조사됐다.
이달 지역 비제조업 분야 실적지수는 전달보다 3.0p(100→97) 하락했으나, 내달 전망지수는 이달보다 3.0p(99→10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인천본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서 실적지수는 하락한 반면, 전망지수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업황과 기대치가 엇갈리고 있는 만큼, 내수 회복 등 주요 경제 흐름을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