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106·은 104·동 86개로 1498.5점 따내
바이애슬론 첫 종목 2연패… 대회신 5개
이태성·박서현·임리원·전태희 ‘4관왕’

경기도가 제106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사상 최다 메달·최고 점수와 함께 22년 연속 종합우승의 금자탑을 세웠다.
도는 지난 18~21일까지 강원도 일원에서 진행된 동계체전 결과 금메달 106개, 은메달 104개, 동메달 86개 등 총 296개의 메달을 획득해 종합점수 1천498.5점으로 종합우승컵을 거머쥐었다. ‘만년 2위’ 서울(금 53, 은 55, 동 47개·종합점수 1천97점)은 2위를, 강원(금 40, 은 34, 동 42개·종합점수 868점)은 3위를 마크했다.
이로써 도는 지난 2002년 서울의 아성을 물리치고 첫 종합우승 기록을 시작으로 이번 체전까지 22년 연속 우승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도가 이번 체전에서 따낸 296개의 메달은 역대 최다 메달(종전 105회 대회 287개)을 넘어선 것이고, 종합점수도 역대 최고 점수(종전 105회 대회 1천461점)를 경신한 기록이다.
도는 바이애슬론연맹이 창립 35년 만에 사상 첫 종목 우승 2연패를 달성했고, 빙상은 21연패, 컬링은 7연패, 스키는 15년 만에 정상을 되찾았다.
도는 이번 체전에서 4관왕 4명을 배출했다. 빙상 스피드스케이팅에서 이태성(USC·남자 12세 이하부)과 박서현(서현중·여자 15세 이하부), 임리원(의정부여고·여자 18세 이하부)이 각각 4개의 금메달을 따냈고, 바이애슬론의 전태희(일동초)도 여자 12세 이하부에 4관왕을 신고했다.
또 정재원(의정부시청·스피드스케이팅), 이규민(덕천초), 박보민(서현중), 김길리(성남시청·이상 쇼트트랙), 변지영(경기도청·크로스컨트리), 조나단(일동고), 고동규(포천G스포츠클럽·이상 바이애슬론) 등 3관왕 7명과 2관왕 22명 등 총 33명의 다관왕을 배출해냈다.
도는 신기록에서도 빙상 스피드스케이팅의 이태성이 남자 12세 이하부 2천m에서 대회신기록을 작성하는 등 5명이 대회신을 작성했다.
도는 대회 마지막날 컬링에서 의정부컬링스포츠클럽이 남녀 12세 이하부 결승전에서 경북의성초(13-6), 서울한양초(12-1)를 나란히 누르고 우승했다.
/이영선·신창윤기자 ze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