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톈진 경제 사절단, 市 방문

양해각서 통해 협력방안 등 논의

경제·바이오 분야 활성화 약속

황효진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이 23일 송도국제도시내 G타워에서 롄 마오 쥔 중국 톈진시 당위원회 상무위원과 IFEZ-톈진자유무역시험구 간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2025.2.23 /인천시 제공
황효진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이 23일 송도국제도시내 G타워에서 롄 마오 쥔 중국 톈진시 당위원회 상무위원과 IFEZ-톈진자유무역시험구 간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2025.2.23 /인천시 제공

인천시 자매결연 도시인 중국 톈진시 경제 사절단이 23일 인천시를 방문해 교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중국 톈진시위원회 롄 마오 쥔 상무위원 일행은 이날 인천경제자유구역청 홍보관을 방문하고 황효진 인천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과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을 만나 양해각서(MOU)를 주고받았다.

두 도시는 양해각서에 따라 ▲경제·투자분야 협력 ▲바이오·의료 투자 유치 ▲국제무역 활성화 협력 등에 나서기로 했다.

인구 1천300만명의 톈진시는 중국 북부지역 물류 운송 중심 도시로 인천시와 1993년 12월부터 자매결연 관계다. 중국 정부 메가시티 건설 구상인 ‘징진지 프로젝트’ 중심 도시이면서, 톈진자유무역시범구(톈진항, 톈진공항, 빈하이신구)를 품고 있다. 두 도시는 정기적으로 인적·물적 교류를 이어 오고 있는데 이번 양해각서 교환을 계기로 협력 관계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황효진 부시장은 “인천과 톈진은 항만과 경제자유구역 등 많은 유사성을 바탕으로 활발히 교류하며 한중 양국 협력의 가교 역할을 해 왔다”며 “특히 인천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중국 내 첫 도시로 그 의미가 각별하다”고 강조했다.

롄 마오 쥔 상무위원은 “인천경제자유구역 홍보관을 방문하며 인천시의 발전된 모습을 직접 보게 돼 매우 인상깊었다”며 “양해각서 체결을 적극 지원해 준 것에 감사드리고, 앞으로 인천시와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협력이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