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이클 대표팀이 2025 아시아트랙사이클선수권대회 남자 단체추발에서 행운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홍승민(의정부시청), 김현석, 박상훈(이상 연천군청), 민경호(국군체육부대)로 꾸려진 한국 대표팀은 지난 23일 말레이시아 닐라이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체추발 예선에서 3분58초775의 기록으로 결승에 올랐다.
일본 역시 한국보다 0.8초가량 앞서며 예선을 통과했으나 이후 결승에서 선수를 교체하다가 반칙을 범해 실격당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 금메달을 따냈다.
단체추발은 4명이 팀을 이뤄 4㎞를 도는 중장거리 종목이다. 맞은편에서 출발한 상대 팀을 추월하면 승리하고, 추월이 발생하지 않으면 완주 시간 기록으로 순위를 가린다.
한국 사이클은 지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노골드’에 그치며 수모를 겪었다. 그러나 올해 아시아선수권에서 값진 금메달을 따내며 오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의 선전을 기대하게 했다.
한국은 단체추발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박상훈이 제외 경기에서 은메달을 거머쥐었고, 민경호는 개인 추발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