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인지역 의과대학생을 포함해 전국의 의대생들이 정부와의 ‘의정 갈등’으로 학교로 돌아오고 있지 않아 의대 수업이 파행한 가운데(2월 19일자 2면 보도) 교육부가 24일 전국 40개교 의대 학장들과 간담회를 열고 2025학년도 교육 준비 상황을 논의했다.
교육부는 이날 서울역 회의실에서 의대 학장들과 간담회를 열고 2025학년도 의대 교육 정상화를 위한 학생 복귀와 신학기 교육 준비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이번 간담회에서는 지난 17일 의대 학장 협의체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가 정부에 보낸 협조 요청 공문을 바탕으로 학생 복귀 방안과 학습권 보호, 2025학년도 교육 준비 상황을 논의했다.
KAMC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 수준인 3천58명으로 재설정하고, 2027학년도 이후 총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할 것을 건의했다. 또 의학교육의 질을 유지하고 향상하기 위해 의학교육 관련 제도, 행정, 재정에 대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을 구체화해 줄 것도 건의했다.
이날 교육부는 교육부가 운영하는 의과대학 학생 보호·신고센터로 복귀를 희망하는 학생들의 민원과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며 학생들이 마음 편히 학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대학에서 학습권 보호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교육부는 지난 13일 의대를 운영 중인 전국 40개교 대학 총장들과 영상 간담회를 개최하고 학생들이 복귀하는 즉시 원활한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교육 운영 준비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의대생들은 지난해 2월 정부의 의대 정원 2천명 증원 정책에 반발하며 1년째 학교로 돌아오지 않고 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오늘 학장님들께서 주신 말씀을 바탕으로, 올해는 학생들이 복귀하고 의과대학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정부도 대학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