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등급 진단… 안전사고 예방

의정부시가 안전문제가 불거진 의정부체육관의 지붕(2024년 11월29일자 12면 보도)을 전면 교체하기로 했다.

KB손해보험 홈구장 폭설 ‘셧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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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았다. 이에 따라 KB손해보험은 당장 12월1일 안산 OK저축은행과의 홈 경기를 의정부체육관이 아닌 다른 장소에서 치러야 하는 처지가 됐다. 28일 의정부시와 배구 관계자에 따르면 다음 달부터 안전문제로 의정부체육관을 사용하지 못한다. 내년 6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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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3월 중 실시설계에 착수해 이르면 6월부터 공사에 들어간 뒤 2025~2026시즌 V리그가 개막하는 10월 전 보수를 마치는 것을 목표로 지붕층 보강 공사 방안을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시는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정밀안전진단에서 의정부체육관 지붕부가 E등급으로 나오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보수·보강 공사가 마무리되기 전까지 임시 사용중지한 바 있다.

시와 연고지 협약을 맺고 의정부체육관을 사용해 온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은 지난해 12월부터 의정부체육관 대신 경민대 체육관을 빌려 잔여 시즌을 소화하고 있는 상태다.

시는 보강 공사에서 아래로 처진 체육관 지붕층을 인양해 구조안전상 기준 미달인 모든 부재와 인접 부재를 교체할 예정이다.

김동근 시장은 “안전성과 공사 기간 등 모든 측면을 고려했다”며 “의정부체육관이 정상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