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LH 체결, 청년·신혼용 2550가구
오산시와 LH가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임대주택 확충에 두 손을 맞잡았다.
청년·신혼부부의 주거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양 기관은 2천500세대 규모의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매입약정 임대주택 조기 착공 등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협악서에 따르면 LH는 매입약정 임대주택 사업을 통해 청년·신혼부부 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커뮤니티 시설 확보 등에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오산시는 매입약정 임대주택의 조기 착공 및 입주를 위한 인허가 통합심의를 시행, 인허가 기간 단축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현재 시는 세교2지구 미매각용지 5개 필지에 매입약정 임대주택용 오피스텔 2천500호를 공급하기로 하고, 조기착공을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그간 오산시는 오산의 청년인구 증가와 함께 청년·신혼부부 주거 실태 파악이 중요하다고 보고, 조사용역을 실시했다.
시의 조사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오산 청년 및 신혼부부 인구는 2010년 이후 꾸준히 증가 추세였다 2021년 이후 감소세로 전환됐다. 특히 오산에서 화성 동탄·병점·진안·향남 신도시 등으로 전출하는 비율이 높아진 점을 미루어 볼때 청년·신혼부부가 거주하는 주택문제가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LH와 함께 매입약정 임대주택 확충의 배경이 됐다.
시는 이와 함께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오산 연장 확정, 오산발 서울역행 광역버스 노선 확정 등 대중교통망까지 오산에 확충되면 청년 인구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인구 50만 자족시대를 구축하기 위해서 경제활동을 왕성하게 해 나갈 청년·신혼부부 인구 유입이 중요하다”며 “청년·신혼부부 임대주택 공급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시장이 전면에서 직접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오산/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