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물포구 출범! 교육환경 개선 실천방안 모색’ 토론회에서 유석형 인천시교육청 정책기획조정관과 토론자들이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2025.02.25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제물포구 출범! 교육환경 개선 실천방안 모색’ 토론회에서 유석형 인천시교육청 정책기획조정관과 토론자들이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2025.02.25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인천 새 자치구인 ‘제물포구’ 출범을 계기로 구도심 교육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려면 ‘(가칭)제물포구 교육발전특구’를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25일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국회의원(인천 동미추홀갑) 주최로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제물포구 출범! 교육환경 개선 실천방안 모색’이란 주제의 토론회가 열렸다.

내년 7월 인천 중구 내륙지역과 동구가 통합돼 출범하는 ‘제물포구’ 지역은 인천의 대표적인 구도심으로 학교 노후화, 학령 인구 감소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날 발제를 맡은 유석형 인천시교육청 정책기획조정관은 “내년에 제물포구가 될 중구 내륙지역과 동구는 인천 교육의 출발지이자, 후손에게 물려줘야 할 자산”이라며 “교육은 아이들의 미래 뿐 아니라 부모의 생활도 바꾸게 한다. 중요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유석형 인천시교육청 정책기획조정관이 제물포구 교육 환경 개선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2025.02.25 /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유석형 인천시교육청 정책기획조정관이 제물포구 교육 환경 개선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2025.02.25 /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그는 제물포구 교육여건 개선 방안으로 ‘교육발전특구’ 지정을 제안했다.

교육발전특구는 교육부가 주관하는 사업으로, 지역이 주도하는 교육개혁을 목표로 한다. 지자체와 교육청이 함께 지역 사회와 협력해 공교육의 질을 높이고, 지역 인재 양성 등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인천은 강화도가 지난해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됐다.

유 조정관은 “강화도는 교육특구 지정 이후 강화군, 교육부, 인천시교육청이 지속적으로 투자를 하고 있다”며 “타 지역 학생들이 강화도로 전학을 오는 등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제물포구는 도심 지역이라는 점에서 강화보다도 좋은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며 “교육청은 인천 교육의 출발지이자 유산인 이 지역을 최우선으로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또 ‘제물포구 유초중등 교육 발전 조례 제정’, ‘맞춤형 교육정책 발굴·추진’ 등도 제물포구 교육환경 개선 방안으로 제시했다.

유석형 인천시교육청 정책기획조정관이 제물포구 교육 환경 개선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2025.02.25 /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유석형 인천시교육청 정책기획조정관이 제물포구 교육 환경 개선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2025.02.25 /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박상문 열린시민교육포럼 공동대표를 좌장으로 한 토론 시간에서 박은옥 전 송도중 학교운영위원장은 구도심 지역 사립중학교 과밀, 과목별 교원 불균형 등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심준희 송현초 교사는 아동기, 청소년기, 성인기 등 생애주기에 맞춘 교육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한진희 양(인화여고2)은 학교 외 학습공간이 부족하다며 도서관 이용시간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토론회를 주최한 허종식 국회의원은 “교육은 미래를 만드는 힘”이라며 “오늘 토론회가 구도심 교육환경 개선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