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시상식… 양궁 김우진 ‘대상’
전훈영·신명준 ‘우수’ 김선호 코치 ‘심판상’

2024 파리 올림픽 유도 남자 최중량급 은메달 리스트 김민종(양평군청)이 제71회 대한체육회 체육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대한체육회는 체육계 발전에 기여한 체육인에게 주어지는 제71회 대한체육회 체육상 시상식을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진행했다.
올해 체육상 시상식에는 경기·지도·심판·생활체육·학교체육·공로·연구·스포츠가치 등 8개 부문에서 71명, 1개 단체가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우선 경기 부문 최우수상은 김민종과 사격의 양지인(한체대)에게 돌아갔다.
유도 최중량급의 간판 선수인 김민종은 지난해 5월 2024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유도선수권대회 남자 100㎏ 이상급에서 우승하며 한국 유도계의 중심으로 우뚝 섰다. 이어 그는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기세를 이어가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시 김민종은 남자 100㎏ 이상급 결승전에서 ‘프랑스 영웅’ 테디 리네르에게 아깝게 허리후리기 한판패로 졌지만 그의 활약은 대단했다.
또 대한체육회 체육상 최고의 영예인 대상은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서 양궁 3관왕에 오른 김우진(청주시청)이 수상했다.
우수상에는 양궁 전훈영(인천시청)과 수중 핀수영의 신명준(경기도청)이 경기부문에서 이름을 올렸고 펜싱 김선호 화성 발안바이오과학고 코치에겐 심판상이 주어졌다.
이외에도 홍성태 경기도씨름협회 사무국장은 생활체육 부문, 권동철 인천시 부평구체육회장은 공로부문 우수상을 나란히 받았고, 사이클 김은기(부천고)와 볼링 배정훈(수원유스팀), 역도 이상연(수원시청)은 장려상 경기부문에서 수상의 기쁨을 맛봤다.
또 이날 시상식에는 제106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종합시상과 체육단체 후원사를 대상으로 하는 ‘스포츠 메세나’ 부문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메세나 부문에선 대한럭비협회 후원사인 대상웰라이프와 대한수영연맹 후원사인 배럴이 수상자로 각각 선정됐다.
한편 대한체육회는 체육인의 사기 진작과 자긍심 고취를 위해 1955년 체육상을 제정해 매년 시상해왔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