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휴양·체육 시설 등 추가
예우 대상 전국으로 확대

경기도가 3대가 모두 현역 복무를 마친 ‘병역명문가’에 대한 예우와 지원을 강화한다.
26일 도에 따르면 도는 병역명문가 예우와 지원을 위해 지난 2015년 ‘경기도 병역명문가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병역명문가를 대상으로 각종 시설 이용료 감면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병역명문가란 1대 할아버지부터 3대 손자까지 가족 모두가 현역복무를 명예롭게 마친 가문으로, 매년 병무청 심사를 통해 선정된다.
도는 기존 의료원과 문화시설 이용 혜택에 더해 경기도청소년수련원 시설(야영장, 카라반, 글램핑 텐트) 이용료 감면, 경기도 운영 휴양시설(축령산·강씨봉 자연휴양림, 잣향기 푸른숲) 입장료 면제를 추가했다.
또한 경기도 체육시설인 검도회관(시흥시 소재)과 경기도유도회관(수원시 소재), 경기도사격테마파크(화성시 소재) 이용료 50% 감면 혜택을 신설했다.
아울러 도는 각 시군 지역주민으로 한정된 예우 대상을 국가 전체로 확대해 거주 지역과 상관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 조례를 개정할 계획이다.
최상일 도 비상기획담당관은 “병역명문가 예우와 지원을 통해 병역 이행이 자랑스러운 문화로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며, “병역명문가가 도민들로부터 존경받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다양한 예우 혜택을 발굴하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태강기자 thin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