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단 25명 참가, 다음달 11일까지 캠프

독립야구단 연천 미라클이 다음달 11일까지 일본 오키야마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한다. 2025.2.26 /연천 미라클 제공
독립야구단 연천 미라클이 다음달 11일까지 일본 오키야마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한다. 2025.2.26 /연천 미라클 제공

독립야구단 연천 미라클이 경기도 독립리그 개막을 앞두고 스프링캠프를 진행해 선수단의 기량을 끌어올린다.

연천 미라클은 지난 25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일본 오키야마 일대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에는 코칭스태프를 포함, 선수단 25명이 참가한다.

연천은 지난 2019년 일본 간사이 독립리그와 교류를 목적으로 처음 실시한 첫 해외 훈련 이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장기간 국내 훈련으로 대체했다.

하지만 3월 중순부터 시작되는 독립리그 시즌 일정으로 이에 맞춘 날씨와 시설이 최적화된 해외 스프링캠프의 중요성은 매년 대두됐다.

이에 연천은 6년 만에 일본 오키야마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한다는 설명이다.

연천은 오카야마 마니와시에 위치한 오치아이파크 내 야구장과 시설을 주로 사용하며, 간사이 독립리그 오사카 제로로쿠불즈, 쇼와 코퍼에리션 직장야구팀 등과 교류전을 가질 예정이다.

앞서 지난 21일 경남 거제에서 1차 전지훈련을 종료한 연천은 일본 스프링캠프에서 훈련 강도를 더 높이고 연습경기를 통해 팀플레이를 중점으로 훈련할 계획이다.

김인식 연천 미라클 감독은 “KBO리그로 선수를 배출하면서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의 인기가 상승한 데에 비해 각 구단의 재정적인 어려움은 프로를 목표로 훈련하는 선수들의 오랜 아쉬움이었다”며 “연천군의 지속적인 지원으로 다시 찾은 해외 스프링캠프에서 기본기와 선수 각각의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