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태희 경기도교육감표’ 대학입시 개혁안이 다음 달 열리는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공식적으로 논의된다.
26일 경기도교육청과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20일 전국 시도교육청 관계자들이 모여 다음 달 27일 충청남도 보령 일원에서 열리는 제101회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와 관련한 실무협의회를 열었고 이 자리에서 임 교육감의 대입개혁안이 ‘교육의제 토의’ 안건으로 결정됐다.
도교육청은 임 교육감의 대학입시 개혁안을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다루기 위한 작업(2월13일자 3면 보도)을 진행해 왔다.
교육의제 토의에서는 중요 교육 안건에 대해 전국 시도 교육감들이 논의를 진행한다.
지난해 11월 열린 제100회 총회 교육의제 토의에서는 ‘유보통합 3법 개정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고 현 정부의 국정과제인 유보통합의 안정적 실현을 위해 누리과정 지원 재정인 유아교육지원특별회계를 확대 개편한 (가칭)특별법을 교육부에 요청한 바 있다. 이처럼 임 교육감의 대학입시 개혁안도 교육의제 토의에서 논의 후 시도 교육감들의 합치된 의견을 교육부 등에 요청할 수 있어 정책 추진이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임 교육감은 203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5단계 절대평가와 서술형·논술형 평가를 도입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대학입시 개혁안을 지난달 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직접 발표했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7월 ‘미래 대학입시 개혁’을 위한 특별전담기구(TF)를 구성해 각종 연구와 논의를 거친 뒤 대학입시 개혁을 위한 방안을 도출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총회에서 결론이 나오면) 좀 더 빠르게 진행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관련 부서들은 대학입시 개혁안을 업무에 적극 반영해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