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잡지 ‘스크린’ 역사 조명 도서 발간

한국영상자료원이 영화와 대중문화 역사를 엿볼 수 있는 ‘아카이브 프리즘 총서: 영화잡지 스크린 1984-1994’를 출간했다. 영상자료원은 창립 50주년을 맞아 영화 잡지 ‘스크린’을 조명하는 특별한 도서를 발간했다. 이 책에는 1984년 3월 이후 한국 영화의 흐름과 문화적인 변화 양상이 담겼다.
영화 잡지 ‘스크린’은 1984년부터 2010년까지 발행된 한국의 대표적인 영화 매거진이었다. 당시 한국에는 대중적인 영화 잡지가 없었는데, ‘스크린’은 해외 스타들의 화보와 신작 정보, 충무로 소식, 영화 이론과 역사까지 아우르며 독자층을 형성했다.
‘아카이브 프리즘 총서: 영화잡지 스크린 1984-1994’는 스크린이 창간된 1984년부터 한국 영화산업이 변화하기 시작한 1994년까지의 주요 내용을 집약한 아카이브 서적이다. 이 책은 ▲역대 스크린 표지 ▲당시 인기 스타들의 화보와 기사 ▲주목받았던 영화 스틸 및 포스터 ▲스크린 리뷰 및 인터뷰 ▲독자 코너 등으로 구성됐다.
한국영상자료원은 “한 시대의 문화적 흐름을 반영한 중요한 기록물로서 스크린을 재조명한 이번 총서는 영화를 사랑했던 독자들에게는 추억을, 새로운 독자들에게는 한국영화 역사의 깊이를 전달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시은기자 s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