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서 통해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에 심경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는 26일 출간한 저서 ‘한동훈의 선택-국민이 먼저입니다’를 통해 “탄핵으로 상처 입은 분들께 진심으로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언론인과 대담 형식으로 이뤄진 책 후반부 ‘한동훈의 생각’에서 탄핵을 반대하는 국민들에 대해 “그분들의 마음을 깊이 이해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많이 괴롭고 안타깝다. 그 마음에 공감하기에 지난해 12월 당 대표직 사퇴 후 두 달 넘도록 대외활동을 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한 전 대표는 “(검사 시절부터 윤 대통령과) 많은 일을 함께 하면서 좋은 기억들이 많다. 서로 신뢰했고, 고마운 마음도 컸다. 그래서 지금 이 상황이 더 괴롭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공적 마인드로 업무에 집중할 줄 아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제가 앞장서서 막아야 했고, 탄핵을 추진할 수밖에 없어 정말 마음이 아팠다”고 전했다.
/하지은기자 z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