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섭(53·민주) 인천 중구청장 당선자는 지난 2000년 6·8 보궐선거에서 당선된데 이어 이번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한영환(52) 후보를 35표 차이로 누르고 재입성했다.
그는 “먼저 중구청장에 당선되도록 뜨거운 사랑과 믿음을 보여주신 주민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주민들의 따가운 질책도 겸허히 받아들여 앞으로 구정을 이끌어 나가는데 적극 반영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그는 “지난해 6월 중구를 관광특구로 이끌어냄으로써 중구 발전의 계기를 마련했다”며 “올해는 국비지원의 비약적인 확대를 가져와 중구 발전을 앞당기겠다”며 “이번 선거에서 상대 후보자들이 중구 발전을 위해 제시한 공약도 적극 수렴해 구정에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구의 현안인 영종미사일기지 이전 문제와 관련해 “중앙부처에 적극적으로 건의해 최대한 제3의 장소로 이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아울러 인천공항을 연결하는 제2연륙교 조기 건설에 대해선 중앙부처의 지원을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주민의 이익과 어긋나는 교통망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소형 주차공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기내에 '친수공간(Water Front) 전략'이란 도시계획 기법을 통해 '관광중구 조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정책도 제시했다. 바다를 중구의 중요한 자원으로 활용해 세계적인 해양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물류기지로서의 발전계획과 대중국 무역의 중심기지로서의 구상을 구체화하고 관광산업과 지역산업을 연결해 특색있는 상권개발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교육과 청소년 지원대책을 위해 동인천 주변을 청소년의 건전한 문화공간으로 육성하고 안전한 학교 통학로 확보를 위한 자전거 도로를 건설하겠다는 것도 공약 중의 하나. 아울러 친환경도시개발을 위한 사업으로 항만 인근에 접한 환경오염시설을 적극 개선하고 영종·용유 개발도 환경이 살아 숨쉬는 개념을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당선자는 “이번 선거를 통해 주민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뼈저리게 느낀 만큼 타성에서 벗어나 새로운 중구발전을 이루기 위해 온 힘을 쏟겠다”며 “중구의 희망찬 미래를 위해 구민과 함께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기초단체장 당선자 "나의청사진" - 김홍섭 인천중구청장 당선자] 영종미사일기지 이전 노력
입력 2002-06-16 00:00
지면 아이콘
지면
ⓘ
2002-06-16 0면
-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가
- 가
- 가
- 가
- 가
-
투표진행중 2024-11-22 종료
법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벌금 100만원 이상의 유죄가 최종 확정된다면 국회의원직을 잃고 차기 대선에 출마할 수 없게 됩니다. 법원 판결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