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께 정부 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수립 전망
백영현 시장·김용태 국회의원·시의회 전력질주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의 연내 발표가 유력한 가운데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노선(GTX-G) 유치에 나선 포천시가 올해 상반기 총력전을 펼 것으로 보인다.
27일 시와 시의회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5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시점을 당초 오는 2026년 7월에서 1년 앞당기기로 하고 2025년 상반기께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확한 시점은 유동적이긴 하나 대체로 오는 7월 전후가 될 것이란 전망이 많다.
경기도에서는 GTX-G노선을 포함해 40개 노선이 이번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이 검토되고 있다. 도는 이 가운데 최대 절반 정도가 반영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오후석 부지사는 지난 1월20일 기자간담회에서 “제3차 국가철도계획에 전체 신규사업 36개 노선 중 16개, 4차 44개 중 21개 노선이 반영됐고, 이번에는 40~50% 이상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 ‘GTX포천유치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GTX-G노선 유치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시는 GTX-G노선의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해 전방위 공세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백영현 시장은 신년사를 통해 “포천시민의 염원인 GTX 유치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추진위를 중심으로 국토부 건의, 결의대회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시의회도 발표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최근 임종훈 의장이 대표 발의한 ‘GTX-G노선 포천유치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는 등 지원에 나섰다.
지역구 국회의원인 김용태 의원도 지난해 11월 국회에서 박상우 국토부 장관에게 수도권 역차별을 받는 경기북부의 교통망 개선을 요청 후 “포천 GTX-G노선 구축을 강력히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
백 시장은 “지난해 12월 34만명의 서명이 담긴 서명부를 도와 국토부에 전달했고, 올해는 GTX-G노선이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되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포천/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