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희 사장 만나 철도 현안 논의
지정타 교통문제 해소 시급성 강조
노후역사 개찰구 위치이동도 요청

신계용 과천시장이 한국철도공사에 ‘과천정보타운역 신속 조성’을 요청하고 나섰다.
27일 과천시에 따르면, 신 시장은 전날(26일) 한국철도공사 서울본부에서 한문희 한국철도공사 사장을 만나 철도 관련 주요 현안사안을 논의했다.
신 시장은 특히, 과천지식정보타운(이하 지정타) 입주가 이어지면서 불거지고 있는 교통문제 해소룰 위해 과천정보타운역 개통이 시급함을 강조하면서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신 시장은 앞서 지난 7일에도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을 찾아 과천정보타운역 신속 조성에 국토부가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 줄 것을 요청하는 등 관계기관 설득에 적극 나서고 있다. 담당 실무부서에서도 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관계기관과 수시로 공정 관련 협의를 진행하는 등 과천정보타운영 신속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전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과 인덕원역 사이에 조성되는 과천정보타운역은 과천지식정보타운 지구계획에 뒤늦게 반영된데다가, 사업성 문제 등으로 우여곡절을 겪느라 사업이 지연돼 오는 2027년 1월이 돼야 개통 예정이다.
과천정보타운역을 통한 전철 4호선 이용은 지정타 대충교통 체계의 핵심중 하나여서, 최근 불거지고 있는 지정타 일대 교통난이 해소되기 위해서는 과천정보타운역 개통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날 신 시장은 “과천정보타운역은 400여개 기업과 8천474세대 입주민들이 개통을 기다리고 있는 중요한 역”이라며 “역사 조성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어 계획된 일정대로 개통될 수 있도록 한국철도공사가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신 시장은 또 과천역과 정부과천청사역의 개찰구 위치 변경에 대해서도 한국철도공사에 협조를 요청했다. 과천역과 정부과천청사역은 국가철도공단에서 추진하는 노후역사 개량사업에 포함돼 있는데, 시측은 노후역사 개량사업에 개찰구 위치 변경까지 포함시켜 주민들의 통행 불편을 개선해 줄 것을 요청해 왔다.
과천/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