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육도의 한 패류 양식장에서 작업하던 잠수부가 숨지는 사고가 났다.

27일 평택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10시께 안산 단원구 육도의 풍도어촌계 소유 양식장 내 4.9t짜리 관리선에서 ‘잠수부가 올라오지 않는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 접수 1시간여 만에 해경구조대에 의해 발견된 잠수부 50대 남성 A씨는 어망이 허벅지에 감긴 상태였다. 당시 A씨와 선장 등 3명은 양식장에서 키조개 등 해산물을 채취하는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선장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해당 어선의 불법 조업 여부를 포함해 사고가 발생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목은수·조수현기자 wo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