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협의체 형태의 TF 내달 가동

자원정화센터 포함 대체지 검토

과천시가 버스 전용 공영주차장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갈현동 과천지식정보타운 인근 자원정화센터 진입로 부지(붉은색 원내). 2025.1.4 과천/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
과천시가 버스 전용 공영주차장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갈현동 과천지식정보타운 인근 자원정화센터 진입로 부지(붉은색 원내). 2025.1.4 과천/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

과천시가 일부 주민들의 강한 반발에 부딪힌 과천 지식정보타운(이히 지정타) 버스 전용 공영주차장 조성 문제(1월7일자 10면 보도) 해결을 위해 주민과 기업들이 폭넓게 참여하는 협의체 형태의 태스크포스(TF) 구성에 나선다.

편의시설 대신 ‘마을버스 공영주차장’… 과천 지정타 갈등 재연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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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보이고 있다. 당시 주민들의 반발을 고려해 지식정보타운 인근 차고지 설치 추진을 중단하고 원점 재검토에 들어갔던 과천시가 이번에는 같은 장소에 ‘마을버스 공영주차장’ 조성을 추진하면서 주민들이 다시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6일 과천시에 따르면 시는
https://www.kyeongin.com/article/1725255

해당 문제를 지정타 전체 구성원들과 공개적으로 논의해 해결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것으로, 그동안 추진했던 자원정화센터 인근 부지는 물론 대체 가능한 부지들까지도 원점에서 검토해 최종 부지를 선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난항에 빠진 버스 주차장 문제가 해법을 찾아낼 지 관심이 모아진다.

27일 과천시에 따르면 시가 지난 19일 지정타 6단지에서 개최한 ‘지정타 버스 전용 공영주차장 주민설명회’에서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했다. 시가 자원정화센터 인근 부지에 대해 버스 주차장 지하화 및 상부 공원화, 운행 안전성·효율성 확보 등 대책을 내놓았지만 인근 단지 주민들은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

해법 찾기에 나선 시는 ‘주민참여 TF’ 카드를 꺼내들었다.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지만 주민들간의 의견이 엇갈리는 만큼, 지정타 전체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협의체를 구성해 공개적으로 검토하고 해법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TF에는 지정타 각 단지 입주자대표회의와 기업협의회는 물론 다양한 의견을 전달할 수 있는 주민단체와 기업을 참여시킬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TF 참여 대상을 구성하고 있으며 다음달 중순께쯤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라며 “주차장 부지는 지정타 인근에서 가능한 후보지를 최대한 찾아내 원점에서부터 논의해 결정하고, 부지가 결정되면 버스 노선 및 운행과 관련된 문제들까지 TF에서 공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양/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