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빙기 건축물 기울기·균열 등

“재난·재해 대응력 조성 최선”

광복 80주년을 맞은 올해, 경기도가 대일항쟁기 당시 문화유산을 비롯한 국가유산들의 보존 상태를 점검하고 관리를 강화한다.

도는 도내 국가유산 787곳을 대상으로 ‘2025년도 문화유산 돌봄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27일 해빙기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건축물의 기울기·처짐 여부, 담장·석축 균열 상태, 배수시설 정비 상태 등을 집중 점검한다.

경미한 기와 보수나 잡초 제거, 소화기 점검, 안내판 청소 등 즉각 조치가 가능한 사항들은 현장에서 신속하게 처리할 예정이다. 중대한 위험 요소가 발견되면 각 지자체·관련 기관과 협력해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지난해에도 문화유산 돌봄사업을 통해 경미 수리 1천273건, 모니터링 1천772건, 일상 관리 1만7천919건을 수행한 바 있다.

황영선 경기도 문화유산과장은 “국가유산 돌봄사업을 통해 도내 소중한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 이번 해빙기 안전점검을 통해 재난·재해 대응력을 한층 강화하겠다”며 “보다 안전한 문화유산 보존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