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인구정책조정위원회가 올해 추진할 인구정책 시행계획을 심의하고 있다. 2025.2.28 /양주시 제공
양주시 인구정책조정위원회가 올해 추진할 인구정책 시행계획을 심의하고 있다. 2025.2.28 /양주시 제공

양주시의 인구정책이 기존 출산지원과 함께 양육지원과 정주여건 개선 등 인구유입에도 중점을 두는 방향으로 변화될 전망이다.

시는 최근 인구정책조정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인구정책 시행계획을 심의, 의결했다.

이번 인구정책 변화는 지난해 시 인구(주민등록기준)가 전년보다 약 7.8% 급증, 경기북부 시군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이며 출생아와 유입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는 데 따른 것이다.

인구정책 시행계획에 따르면 올해 정책 시행 목표는 ‘모든 세대가 함께 행복한 지속가능 사회’라는 비전 아래 ‘변화하는 인구구조에 적응해 모두가 행복한 도시 조성’으로 정했다.

시는 이에 따라 ▲든든한 출산·양육 지원 및 돌봄사회 조성 ▲일·가정 양립 및 가족행복 증진 ▲인구변화 적응과 사회참여 확대 ▲살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한 정주여건 개선 등 4대 추진과제를 설정하고 10개 분야 115개 세부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시행계획에는 인구유입을 촉진하고 안정적인 정착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일자리 창출과 정주여건 개선 정책이 포함됐다.

시는 이를 통해 양주시를 매력적인 주거·생활 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는 전략이다.

김정민 부시장은 “인구구조 변화에 맞춘 차별화된 정책을 통해 건강·출산·양육이 행복한 환경을 조성하고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모든 세대가 조화롭게 살아가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양주/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