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특자도 설치 필요성 공유

지역사회와의 협력·공감대 형성

경기도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민관합동추진위원회는 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해 경기 북서부 지역 시민단체와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7일 열린 토론회 모습. 2025.2.28 /경기도 제공
경기도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민관합동추진위원회는 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해 경기 북서부 지역 시민단체와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7일 열린 토론회 모습. 2025.2.28 /경기도 제공

경기도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민관합동추진위원회는 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해 경기 북서부 지역 시민단체와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토론회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지역사회 공감대 형성을 위해 권역별로 진행되고 있다. 경기 북동부권(구리·남양주)은 지난해 12월 17일 개최된 바 있다.

지난 27일 고양시에서 개최된 이번 토론회는 경기 북서부권(고양·파주)의 시민사회단체와 사회적 경제기업, 민관합동추진위원회 도민협력분과 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토론회는 이정훈 경기연구원 경기북부특별자치도연구센터 선임연구위원, 임진홍 도시플랫폼 정책공감 대표, 양홍관 추진위 공동대표의 주제 발표로 진행됐다.

이정훈 선임연구위원은 “경기북부는 수도권에 속하지만 각종 규제로 인해 발전이 어려웠다”며 “특별자치도 설치를 통해 규제를 완화하고 자립적 경제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임진홍 대표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에 담겨야 할 가치와 철학, 특별자치도와 도시적 평등’을 주제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통해 새로운 국가경쟁력 창출을 강조했다.

양홍관 추진위 공동대표는 도민들의 관심 확대와 참여 강화를 위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범도민추진위원회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어 종합토론에서는 최창의 고양시민사회연대회의 공동의장, 조영권 파주생태교육원 대표가 토론자로 나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필요성을 주장했다.

최창의 공동의장은 “경기북부지역의 균형발전과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의 근거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의 필요성에 공감한다”고 했고, 조영권 대표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가 출범을 하게 된다면 개발을 통한 성장과 생태와 환경보존이 공존해야 경기북부가 가지고 있는 가치가 살아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조장석 경기북부특별자치도추진단장은 “토론회를 통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이를 토대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의 가치를 널리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관합동추진위원회는 오는 3월 중 경기 북중부권(의정부·양주·포천·동두천·연천)에서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규준기자 kkyu@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