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옹진군 등 11곳 늘려 265곳
인천시가 ‘어린이집 방문간호사 사업’을 올해부터 강화·옹진군 등 도서지역으로 확대 시행한다.
인천시는 올해 어린이집 방문간호사 사업 대상 어린이집을 지난해보다 11개 늘어난 265곳으로 확대한다.
이 사업은 간호사가 어린이집을 정기 방문해 영유아들의 건강상태를 관리하고, 보육교직원에게 건강 상담과 안전 교육을 제공하는 내용이다.
인천시는 2019년부터 이 사업을 추진해 왔으나 강화군과 옹진군은 지리적 한계와 해당 지역 방문간호사 채용에 어려움을 겪어 대상에서 제외됐다. 그러나 의료기관 이용이 어려운 도서 지역 영유아들의 건강 관리를 위해 올해 인력을 확충해 지원사업 대상에 포함됐다.
사업 대상 어린이집은 국공립 어린이집, 현원 100명 미만 민간어린이집, 도서 지역 어린이집 등이다. 간호사(간호조무사 포함)를 의무배치해야 하는 현원 100명 이상 어린이집은 사업 대상에서 제외된다.
인천시는 지난해 250개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총 2천941회의 방문간호사 사업을 진행했다. 방문간호사들은 비만, 저체중, 언어 지연, 신체발달 지연, 발달 문제 의심 등 건강 이상 문제가 발견된 1천697명의 영유아가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도록 했다.
또 수족구, 구내염, 코로나19, 수두 등 감염성 질환이 의심되는 사례를 확인하는 등 영유아 건강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는 역할도 했다.
/한달수기자 da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