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평군이 농촌분야 등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캄보디아 국적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추진해 주목된다.
지난 24~28일 서태원 군수를 비롯한 가평군 캄보디아 방문단이 직접 캄보디아를 찾는 등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적극 행보에 들어갔다.
군은 지난 27일 캄보디아 프놈펜 노동직업훈련부에서 서 군수, 띠엥 쎙뷍 노동직업훈련부 총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고,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원활한 도입과 체류지원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했다고 군은 설명했다.
협약 체결로 군 농가들은 필요한 시기에 외국인 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캄보디아 근로자들도 합법적인 취업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이번 MOU체결을 통해 송출과정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근로자들의 안정적인 취업과 체류를 지원할 방안을 모색하는 등 양 기관 간 협력체계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약 체결 후 방문단은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 산하 인력송출청(MTO SB)을 방문해 계절근로자 송출 절차 및 근로자 관리 방안에 대한 논의도 병행했다.
군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지역 농가의 노동력 확보를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서 군수는 “이번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를 위한 협약을 통해 양국 간 협력이 한층 강화되고, 가평군 농업분야의 인력난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외국인 근로자의 권익보호와 안정적인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