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인천시 서구 심곡동의 한 빌라가 전날 발생한 화재로 검게 그을린 채 폴리스 라인이 설치되어 있다. 2025.2.27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7일 오전 인천시 서구 심곡동의 한 빌라가 전날 발생한 화재로 검게 그을린 채 폴리스 라인이 설치되어 있다. 2025.2.27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인천시교육청은 화재로 중태에 빠진 초등학생에게 긴급 지원비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인천시교육청은 28일 부교육감, 교육행정국장, 서부교육지원청 교육장 등이 참여한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피해 학생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26일 인천 서구 심곡동 한 빌라 4층에서 불이 나 홀로 집에 있던 A(12)양이 얼굴에 2도 화상을 입는 등 크게 다쳤다.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긴급 조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아이는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화재로 초등생 중태… 아빤 아프고 엄만 일하느라, 아이만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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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됐다. 27일 오전 찾은 인천 서구 심곡동 빌라는 화마가 할퀴고 간 흔적이 가득했다. 빌라 계단에선 탄 냄새가 진동했고, 건물 외벽은 심하게 그을렸다. 전날 오전 10시43분께 이 빌라 4층에서 불이 나 집에 있던 A(12)양이 얼굴에 2도 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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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인천시교육청은 논의를 거쳐 ▲주거 안정을 위한 지자체-교육지원청(현물 지원) 긴급 지원비 지원 ▲학생 의료 지원을 위한 관계기관 및 유관기관과의 치료비 지원 지속 협의 ▲회복 이후 정상적인 교육활동을 위한 학교-교육지원청이 협력한 학생 개별 맞춤 사례관리 진행 ▲학생 치료비 지원 및 생활 안정을 위한 교육청 직원들의 자발적인 모금 활동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서부교육지원청은 학교, 행정복지센터, 월드비전 등과 협력해 학생맞춤통합지원위원회를 구성하고 주거비, 생계비, 재해비, 의료비, 심리치료비 등 종합적인 지원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또 재발 방지를 위해 학생 살핌이 어려운 취약 기간(방학 등) 중 돌봄 사각지대와 관련한 종합 대책을 마련한다. 또 지자체 등 관계 기관과 연계해 위기 학생을 발굴하고, 이들을 위한 지원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화재 피해를 입은 학생이 빠르게 회복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방학 중 돌봄 공백으로 인해 학생이 위험에 처하지 않도록 예방 대책을 철저히 마련하겠다”고 했다.

/변민철기자 bmc050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