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오포읍의 랜드마크가 될 오포농협 신청사가 최근 준공식과 함께 지역민들에게 첫선을 보였다.

준공식에는 강호동 농협중앙회 회장, 방세환 광주시장, 소병훈 국회의원, 허경행 광주시의회 의장, 엄범식 농협 경기본부 본부장, 관내 농협조합장·도내 농협조합장 등 500여 명의 내외빈이 참석했다.

도농복합도시인 오포지역은 그동안 각종 도시개발이 활발히 이뤄져 왔지만 지역민이 소통할 공간이나 편리하게 장을 볼 유통공간 등이 부족했다. 그러던 차에 오포농협이 준비과정까지 포함해 3년여의 공사를 마치고 광주시 고산길 14에 조합원은 물론 지역민을 위한 종합청사를 개청했다.

오포농협 신청사는 연면적 9천75㎡에 지상 4층~지하 1층 규모로, 은행 업무가 가능한 금융센터(2층), 소통 및 문화활동이 이뤄지는 지역문화복지센터 및 연회장(3층), 아트홀(4층)을 갖추고 있다. 1층에는 관내 농협유통 매장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하나로마트와 각종 편의시설이 자리한다. 하나로마트의 경우 생산자와 판매자를 직접 연결해 신선한 지역 로컬푸드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오포농협 김형철 조합장은 “소규모 농업인들의 판로를 열어주고, 소비자들은 신선한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입가능토록 했다”며 “오포지역 금융중심지로 우뚝 서고 지역주민과의 소통·협력도 강화해 지역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