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단계 핵심 6공구 호수 준설 시동
친수공간 조성… 완공 2027년 목표

송도국제도시 6공구 유수지와 북측 수로 21.2㎞를 ‘ㅁ’자 형태로 연결하는 워터프런트 사업의 1-2단계 구간 건설공사가 본격화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워터프런트 1-2단계 건설 공정의 핵심인 6공구 호수 준설 공사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워터프런트 1-2단계 구간은 총사업비 2천252억원을 투입해 전체 길이 9.53㎞, 최대 폭 500m 규모의 연결수로 등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곳에는 차도교와 보도교가 각각 2개씩 설치되고 산책로를 포함한 전망대, 모래사장 등 친수 공간이 조성된다. 인천경제청은 이날부터 송도 6공구 호수에 5천마력급 대형 펌프준설선을 투입해 준설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6공구 호수 준설 공사가 끝나면 수심 2.5m가 확보돼 보트와 요트 등이 워터프런트 물길로 오갈 수 있다. 완공은 2027년이 목표다.
앞서 인천경제청은 2022년 7월 워터프런트 1-1단계 공사를 준공했다. 790억원을 투입해 준공된 1-1단계는 송도 앞바다와 6공구 유수지를 연결하는 수로(930m)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수로 주변에 보도교 2개와 공원 4개, 자전거 도로를 조성했으며 수변데크와 대포분수, 물놀이 시설 등도 설치했다. 남측 수로를 연결하는 2단계 사업은 행정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워터프런트 사업이 마무리 되면 송도국제도시는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해양생태계 도시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