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현 시장이 장흥면~광적면 조양중학교를 운행하는 통학버스에 시승해 학생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5.3.4 /양주시 제공
강수현 시장이 장흥면~광적면 조양중학교를 운행하는 통학버스에 시승해 학생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5.3.4 /양주시 제공

새 학기를 맞아 양주시 회천신도시에 이어 장흥지역에도 통학버스가 운행된다.

4일 시에 따르면 이날부터 장흥면과 광적면 조양중학교를 연결하는 통학버스가 운행에 들어갔다.

장흥면에 거주하는 중학교 진학생들은 이전까지 의정부나 고양 지역에 배정됐으나 학구가 조정되며 올해부터 조양중 진학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이에 따라 원거리 통학 불편을 줄이기 위해 통학버스 운행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에 따른 ‘농촌지역 거점학교 육성’ 정책의 일환으로 국지도 39호선 터널이 완공될 때까지 학생들의 안전한 승하차를 돕는 ‘통학보조원’도 배치할 계획이다.

강수현 시장(앞줄 가운데)과 양주시 회천신도시 주민들이 통학지원 노선버스 시범운행 행사를 하고 있다. 2025.3.4 /양주시 제공
강수현 시장(앞줄 가운데)과 양주시 회천신도시 주민들이 통학지원 노선버스 시범운행 행사를 하고 있다. 2025.3.4 /양주시 제공

시는 앞서 회천신도시에서 인근 덕정중으로 원거리 통학하는 중학생들을 위해 73-3번 마을버스와 700번 노선을 700-1번(등교)과 700-2번(하교)으로 분리해 통학지원 노선버스를 운행키로 한 바 있다.

이날 강수현 시장은 장흥면에서 학생들과 통학버스에 동승해 대화를 나누고 불편사항을 점검하기도 했다.

강 시장은 “이번 학구조정을 통해 장흥면 학생들에게 더 많은 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통학버스 지원을 통해 학생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신도시 학교신설과 서부권 교육기회 균형을 위해 교육당국과 긴밀한 협조를 강화하고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양주/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