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봉평화생태공원 연계 선봬

오픈 이틀만 조기 매진 큰 호응

김포시가 지난 1일 코레일관광개발과 공동으로 선보인 ‘광복 80호, DMZ 평화열차’ 김포 코스에 탑승한 국내·외 관람객들이 환하게 미소 짓고 있다. 2025.3.1 /김포시 제공
김포시가 지난 1일 코레일관광개발과 공동으로 선보인 ‘광복 80호, DMZ 평화열차’ 김포 코스에 탑승한 국내·외 관람객들이 환하게 미소 짓고 있다. 2025.3.1 /김포시 제공

김포시가 세계인의 관심을 끌고 있는 애기봉평화생태공원과 연계해 선보인 ‘K- 안보관광’이 화제다.

시는 지난 1일 코레일관광개발과 공동으로 선보인 ‘광복 80호, DMZ 평화열차’ 김포 코스가 오픈한 지 이틀만에 조기 매진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매진된 평화열차 김포코스는 오는 4월19일 또 한 번 운행될 예정이다.

김포 코스는 북한과 가장 가까운 전망대이자 북한뷰 스타벅스가 있는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을 중심으로 철책을 사이에 두고 강과 함께 걷는 해안철책길과 농촌복합문화체험관에서 즐기는 맷돌 커피 체험으로 구성됐다.

DMZ 평화열차에 탑승한 한 관광객은 “열차를 통해 김포의 DMZ 관광 매력을 새롭게 느꼈다”며 “특히 애기봉평화생태공원에서 북한을 바라보며 커피를 마시며 새롭게 평화와 화합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DMZ 평화열차는 코레일과 김포시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기획한 것으로 외국인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국내 여행지 ‘DMZ’를 통해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마련됐다.

시 관계자는 “김포형 DMZ는 다른 도시에서는 볼 수 없는 특별한 인생의 명장면을 남길 수 있다는 것이 변별점”이라며 “접경지의 엄숙함과 삼엄함을 넘어 세계가 함께 화합하고 문화로 소통하는 새로운 안보관광을 선보여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DMZ 관광 상품화를 위해 ▲DMZ 연계 관광프로그램 개발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을 중심으로 한 연계 관광상품 개발 ▲DMZ 평화의 길 활성화 사업 등 김포만의 DMZ 관광 콘텐츠를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김포/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