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정부 육성산업 공모 선정 성과

춘천시와 장점 살린 공동협력 의미

국비 포함 52억 투입 연구시설 조성

과천시와 강원 춘천시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사진은 지난 1월8일 과천시청에서 열린 ‘푸드테크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 2025.1.8  /과천시 제공
과천시와 강원 춘천시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사진은 지난 1월8일 과천시청에서 열린 ‘푸드테크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 2025.1.8 /과천시 제공

푸드테크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과천시가 정부의 푸드테크산업 육성을 위한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큰 성과를 거둬냈다.

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돼 26억2천5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4일 밝혔다.

이 공모사업은 농식품부가 미래 전략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푸드테크산업 육성 사업’ 중 핵심사업으로, 전국에서 3곳을 선정해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각각 3년간 사업비 105억원을 들여 연구지원센터를 조성하는데, 국비와 지방비가 5대 5로 투입된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과천시의 푸드테크산업 경쟁력을 확인한 것이며, 강원 춘천시 및 월드푸드테크협의회와 협력을 통해 정부의 핵심사업을 맡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아울러 푸드테크산업의 기반을 조성하는 작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는 점에서도 큰 성과로 꼽힌다.

시는 지난 1월 춘천시 및 월드푸드테크협의회와 ‘푸드테크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1월9일자 17면 보도)하고,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사업을 공동 추진해왔다.

특히, 시와 춘천시는 푸드테크 10대 핵심 분야 중 하나인 ‘개인 맞춤형 식품’ 분야의 기술 개발과 연구 인프라 구축을 핵심으로 하는 사업계획을 세워 공모 신청에 나섰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시는 국비를 포함한 총 52억5천만원을 투입해 연구지원센터의 시설·장비 및 기술실증 시스템 구축을 진행하게 된다.

신계용 시장은 “이번 선정은 시가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푸드테크산업 육성 노력과 혁신 도시로서의 비전이 맺은 결실”이라며 “연구지원센터를 통해 지역 내 유관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맞춤형 식품 기술 혁신을 선도해 국민 건강 증진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과천/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