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정부 육성산업 공모 선정 성과
춘천시와 장점 살린 공동협력 의미
국비 포함 52억 투입 연구시설 조성

푸드테크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과천시가 정부의 푸드테크산업 육성을 위한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큰 성과를 거둬냈다.
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돼 26억2천5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4일 밝혔다.
이 공모사업은 농식품부가 미래 전략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푸드테크산업 육성 사업’ 중 핵심사업으로, 전국에서 3곳을 선정해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각각 3년간 사업비 105억원을 들여 연구지원센터를 조성하는데, 국비와 지방비가 5대 5로 투입된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과천시의 푸드테크산업 경쟁력을 확인한 것이며, 강원 춘천시 및 월드푸드테크협의회와 협력을 통해 정부의 핵심사업을 맡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아울러 푸드테크산업의 기반을 조성하는 작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는 점에서도 큰 성과로 꼽힌다.
시는 지난 1월 춘천시 및 월드푸드테크협의회와 ‘푸드테크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1월9일자 17면 보도)하고,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사업을 공동 추진해왔다.
특히, 시와 춘천시는 푸드테크 10대 핵심 분야 중 하나인 ‘개인 맞춤형 식품’ 분야의 기술 개발과 연구 인프라 구축을 핵심으로 하는 사업계획을 세워 공모 신청에 나섰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시는 국비를 포함한 총 52억5천만원을 투입해 연구지원센터의 시설·장비 및 기술실증 시스템 구축을 진행하게 된다.
신계용 시장은 “이번 선정은 시가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푸드테크산업 육성 노력과 혁신 도시로서의 비전이 맺은 결실”이라며 “연구지원센터를 통해 지역 내 유관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맞춤형 식품 기술 혁신을 선도해 국민 건강 증진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과천/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