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리시는 오는 4월부터 구리시 거주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분기별 3만원, 연간 최대 12만원의 버스 교통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구리시는 4일 버스교통비 지원 정책 시행을 알리며, 지하철 등 철도교통 외에 버스 교통비 지원은 구리시 등 일부 지자체에서 선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사업비는 전액 시비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 1월 구리시 어르신 대중교통비 지원 조례가 제정됨에 따라 준비했다.
시는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5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산시스템을 개발해 올해 예산에 우선 필요한 사업비 5억원을 확보했다. 이후 사업비 이용 인원 추이에 따라 추가로 예산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구리시 거주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이날 한달간, 농협에서 카드를 발급받아 다음달부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는 한달간 3만3천여명을 대상으로 카드 발급을 신청받을 예정인데, 혼잡을 우려해 출생 연도별 신청 기간을 정해 발급할 계획이다.
카드를 사용한 금액 중 최대 분기별 3만원이 카드 신청자의 계좌로 입금되는 방식으로, 지원노선은 시내버스, 마을버스, 관외 버스 등 구리시를 경유하는 70개의 버스 노선이다.
구리/권순정기자 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