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강유역환경청(청장 직무대리·강승희)은 해빙기를 맞아 지반붕괴 등 건설현장의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이달 말까지 하천 공사현장 및 제방, 수문 등 하천시설물의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해빙기 안전점검’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한강청은 우선 ‘공릉천 차주지구 하천정비사업’ 등 한강청에서 추진 중인 공사현장 12개소를 안전점검 전문기관과 민·관 합동으로, 공사구간의 유실·침하, 배수구조물 등의 부등침하 및 전도 여부 등 안전관리 실태를 중점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또한 한강 상·하류의 하천시설물 111개소 중 제방 안전성 평가 결과 C등급 이하인 제방 10개소와 준공 30년 이상 노후 배수문 4개소는 침하, 콘크리트 균열 등 시설물 훼손 여부를 꼼꼼히 살펴볼 예정이다.
한강청은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큰 현장 및 하천시설물은 점검 이후 신속히 보수·보강을 시행하고 향후 공사 현장에 ‘스마트 안전장비 확대 도입’ 등 안전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남형용 한강청 하천국장은 “해빙기 안전점검을 통해 사전에 위험요인을 제거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향후 홍수기에 앞서 지속적으로 전 주기마다 안전점검을 실시해 지역주민과 공사현장 근로자의 안전확보를 위해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하남/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