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연수지사 등 2곳에

준비상태 진단·맞춤형 상담 역할

여가 등 네트워크 활동 정보 제공

인천시가 인천시고령사회대응센터와 국민연금공단 남동연수지사 등 2곳을 광역노후준비지원센터로 지정하고 시민들의 노후 준비를 지원한다. 2025.3.4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인천시고령사회대응센터와 국민연금공단 남동연수지사 등 2곳을 광역노후준비지원센터로 지정하고 시민들의 노후 준비를 지원한다. 2025.3.4 /인천시 제공

시민들의 체계적인 노후 준비를 지원하기 위한 광역노후준비지원센터가 인천에 신설된다.

인천시는 인천시고령사회대응센터(미추홀구 JST제물포스마트타운 10층)와 국민연금공단 남동연수지사(남동구 국민연금공단 사옥 3층) 등 2곳을 광역노후준비지원센터로 지정하고 본격 운영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광역노후준비지원센터는 65세 이상 노인과 50~64세 ‘예비 노인 세대’를 대상으로 개인 노후 준비 상태를 진단하고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센터는 노후 준비가 필요한 시민을 대상으로 3단계에 걸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재무, 여가생활, 건강, 대인 관계 등 영역별 진단을 위한 상담을 진행한 뒤,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노후를 어떻게 보낼지 방향을 제시한다. 상담과 교육을 받은 시민들이 여가생활이나 봉사활동 등 네트워크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정보도 제공한다.

지난달 기준 인천에 거주 중인 노인 인구는 53만7천124명으로 전체 인구(302만3천649명)의 17.8%다. 전국 평균(19.6%)보다 낮은 수준이나, 50~64세 인구가 77만1천460명으로 전체 인구의 25.5%에 달한다. 인천시는 앞으로 노후 대책이 필요한 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광역노후준비지원센터 운영에 나섰다.

시현정 인천시 여성가족국장은 “광역노후준비센터가 시민들에게 다양한 분야에서 균형 잡힌 노후를 준비할 수 있도록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많은 시민이 센터의 다양한 서비스를 활용하길 바란다”고 했다.

/한달수기자 da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