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유 군락지서 낭만과 행복”

 

28~30일 산수유꽃 축제 팡파르

5개 마을 1만9천여 그루 ‘군락’

볼거리·먹거리·체험행사 풍성

김재갑 이천백사산수유꽃축제추진위원장은 “한 폭의 풍경화를 연출하는 산수유꽃축제를 감상하면서 희망과 행복이 깃든 한 해를 만드시기를 바란다”고 축제에 초대했다.2025.3. 4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
김재갑 이천백사산수유꽃축제추진위원장은 “한 폭의 풍경화를 연출하는 산수유꽃축제를 감상하면서 희망과 행복이 깃든 한 해를 만드시기를 바란다”고 축제에 초대했다.2025.3. 4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

“최고 수령을 자랑하는 산수유 군락지에서 낭만과 행복을 온몸으로 느껴보시기를 바랍니다.”

최근 제12대 이천백사산수유꽃축제추진위원장으로 취임한 김재갑 위원장은 오는 28~30일 열리는 제26회 이천백사산수유꽃축제를 소개하며 이 같은 초대의 말을 전했다.

김 위원장은 “볼거리·먹거리·체험 행사 등이 풍성하고 봄내음 향긋한 산수유꽃의 둘레길을 걸으며 힘들었던 시간은 잊고 행복한 한 해를 설계해 보시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올해 이천백사산수유꽃축제는 ‘봄의 전령사, 모두에게 희망을’이란 주제로 열린다. 이천시 백사면 도립1리, 송말1·2리, 경사1·2리 등 5개 산수유 마을에는 수령이 500년 가까이 된 나무를 포함한 1만9천여 그루의 산수유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김 위원장은 “산수유마을은 조선시대 중종 14년(1519년) 기묘사화 당시 화를 피해 낙향한 신진사류 엄용순 등 선비 6명이 마을에 모여 살면서 산수유나무를 심은 것이 시초”라며 “역사를 배우고 자연을 벗 삼아 가족과 함께 나들이를 즐길 수 있는 수도권 최고의 축제”라고 강조했다.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이천산수유마을에서 ‘이천백사산수유꽃축제’가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산수유꽃이 만개해 온통 노란빛을 띄고 있는 축제장. 2024.3.29   /이천백사산수유꽃축제 추진위원회 제공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이천산수유마을에서 ‘이천백사산수유꽃축제’가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산수유꽃이 만개해 온통 노란빛을 띄고 있는 축제장. 2024.3.29 /이천백사산수유꽃축제 추진위원회 제공

봄을 맞으면서 겨우내 움츠렸던 꽃망울을 제일 먼저 터트린다는 산수유꽃. 산수유군락지의 경우 초봄에는 노란 꽃이, 가을과 늦은 겨울에는 빨간 열매가 온 마을을 감싸며 한 폭의 장관을 연출한다.

축제는 오는 28일 오후 2시 산수유풍물단의 풍년기원제로 막이 오른다. 김 위원장은 “탄소중립 환경운동존 운영, 다양한 체험활동, 전통 놀이마당존, 버스킹 특산물 홍보관 운영 등 다양한 볼거리와 산수유를 활용한 각종 먹거리와 체험행사 등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백사면 주민자치위원회가 축제 장소인 도립1리와 경사1리를 연결하는 마을 뒤 꽃길을 조성해 트레킹을 완주한 모든 관람객들에게 이천쌀이나 꽃 등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매년 3만여 명의 상춘객이 찾는 수도권의 대표 봄꽃 축제인 이천백사산수유꽃축제장을 찾아 화사하게 핀 산수유꽃이 전하는 낭만과 행복을 온몸으로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